보건소 활용하기

임신 중 모든 검사를 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산전 검사부터 출산 후 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소를 활용하면 내가 낸 세금 혜택을 받으면서 출산 비용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1. 보건소 이용 시 주의할 점

• 신분증과 산모수첩 지침: 풍진이나 기형아 검사 등은 지역구에 살고 있는 임산부에 한해 실시하므로 실제 거주지와 임신 주수를 확인 받은 후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분증과 산모수첩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합니다.
• 병원 진료와 병행: 보건소의 검진과 프로그램이 병원 진료를 완전히 대신 할 수는 없습니다. 35세 이상 임산부, 지병이나 유전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 임산부는 반드시 산부인과 병원의 진료를 병행하여야 합니다. 또 임신 전에 생리가 불규칙한 편이었다면 정확한 출산 예정일을 추정하기 위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혈액 검사, 소변 검사처럼 무료 또는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검사는 보건소를 활용하고, 재검이 필요하거나 보건소에서 시행하지 않는 질식 초음파 검사, 입체 초음파 검사, 후기 정밀 초음파 검사 등은 산부인과를 이용하면 경제적입니다.
• 보건소 혜택은 지역마다 다름: 보건소는 기초자치단체장이 설치 운영합니다. 보건소의 다양한 사업 중 엽산제와 철분제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 처럼 국가 보조금의 지원 아래 보건복지부의 지도를 받는 보건 사업은 공통적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타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각각의 방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료 범위 내용, 비용 등은 보건소마다 다르므로 이용하기 전에 각 보건소의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해 보는게 좋습니다.

2.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무료검사

• 임신 반응 검사: 임신 사실을 확인하는 기본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임신이 확인되면 보건소에서는 임산부 배지를 줍니다. 이 배지를 옷이나 가방 등에 부착하면 외관상 구분 하기 어려운 초기 임산부도 대중교통을 이용 할 때 배려 받을 수 있습니다.
• 모성 검사: 에이즈, 매독검사, 일반 혈액 검사, B형 간염 검사, 혈액형 검사, 소변 검사 등 대부분의 산전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때 다음 정기검진에서 어떤 검사를 받는지 알아두었다가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검사는 보건소를 이용하면 검사 비용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보건소에서 받아 병원에 제출 하면 됩니다.
• 모체 혈청 쿼드 검사: 모체의 혈청으로 다운증후군, 척추이분증, 무뇌아 등 기형아 가능성 유무를 판단하는 검사입니다. 보건소에 따라 무료로 검사해주거나 검사비를 지원합니다.
• 복식 초음파 검사: 일부 보건소에서는 복식 초음파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 지역 보건소에 전화해 초음파 검사 여부를 확인하고, 실시하는 경우 검사 시간을 예약 할 수 있습니다.
• 임신성 당뇨 검사: 임신 중기에 필수로 받는 당뇨 검사를 무료 또는 저렴하게 해주는 곳도 있으니 각 지역의 보건소에 연락하여 문의하시면 됩니다.

3. 보건소별 다양한 혜택

• 임산부 선물 제공: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면 임산부 뱃지와 함께 선물을 제공합니다. 선물 종류는 보건소마다 다른 편이며 튼살크림, 임산부 칫솔, 가제 손수건, 손싸개, 아기 양말 등이 선물로 나가는 편이라고 합니다. 
• 엽산제와 철분제 무료 제공: 거의 모든 보건소에서 임신 12주까지 엽산제를, 임신 16주부터 출산 전까지 철분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엽산제와 철분제는 임신 중 반드시 먹어야 하는 만큼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으면 비용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제공하는 엽산제와 철분제 제품명은 보건소 마다 다릅니다.
• 유축기 대여: 각 지역 보건소에서는 유축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습니다. 관할 주소지 보건소에 3~4일전에 에약하고 대여 당일에는 신분증과 출산확인서, 산모수첩을 갖고 방문합니다. 대여 기간은 대부분 약 4~8주로, 수량이 정해져 있어 1인 1회로 제한한다고 합니다. 
• 예비 부모 대상 무료 강좌: 관할 보건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임산부를 위한 태교 교실, 임산부 마사지, 모유수유 교실 등을 무료로 운영합니다. 처음 아기를 맞이하는 초보 엄마 아빠를 위해 순산 체조 교실, 아빠와 함께 하는 태교를 배우는 출산 준비 교실 등 출산 관련한 여러 강좌도 들을 수 있습니다.
• 임산부 영양 상담 서비스: 일부 보건소에서는 임산부와 산모, 수유부 및 영.유아를 위한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 '영양 플러스 사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월 1회 영양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쌀, 감자, 달걀, 우유, 시리얼 등을 포함한 6가지 패캐지 중 한가지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다만 보건소마다 대상자 선정 기준이 다르므로 관활 보건소에 문의 하시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 육아용품 대여 사업: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다르지만 보건소에서 출산용품, 육아용품을 대여해주기도 합니다. 출산용품으로는 태아 심박동 측정기, 입덧 완화 밴드를 비롯해 고위험 임산부를 위한 혈압기와 혈당기, 임산부의 복부를 피해 골반과 허벅지를 잡아주는 3점식 벨트 등이 있습니다. 육아용품으로는 유축기와 젖병 소독기, 보행기, 흔들침대, 수유 쿠션, 카시트 등 다양한 용품이 있습니다.  지차제마다 대여해주는 용품이 다르고, 기초수급가정을 우대하는 등 조건이 다르므로 지역 보건소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시기별로 챙겨야 할 보건소 검사 & 프로그램

	출산전
임신 전	풍진 항체 검사
임신 후	임산부 선물제공, 임산부 대상 프로그램
4-6주	임신 반응검사, 임신 초기 검사 (빈혈, 간염, 매독, 에이즈 등)
9주 이상	복식 초음파 검사, 태아 심음 확인
12주 이내	엽산제 무료제공, 모성 검사(혈액형, 빈혈, 신장, 소변, 간기능, B형간염, 매독, 에이즈)
11-24주	기형아 검사
24주-28주	임신성 당뇨 검사
16주-40주	철분제 무료제공
	출산후
12개월까지	유축기 대여, 신생아 선천성 대상이상 검진, 12개월 이하를 대상으로 갑상샘저하증, 단풍당뇨증, 갈락토오스혈증 등 6가지 항목 검사